9월 30일(수)의 리포트

2026-09-30(수) 미국장

오늘의 해석

8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가 1년 전보다 3.0% 올랐다. 시장 예상 3.3%보다 낮았다. 선물 시장이 매긴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하루 전 51%에서 35%로 내렸고, 2년 국채금리는 0.01%p 내렸다.

근원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온 데에는 상무부 경제분석국이 투자자문과 법률 서비스, 소프트웨어 값을 재는 법을 바꿔 2021년 치부터 다시 계산한 것도 한몫했다. 8월 한 달 근원 물가는 0.2% 올랐다.

장기금리는 반대로 올랐다. 10년 국채금리는 5.29%로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.

S&P500 은 0.25% 내리는 데 그쳤다. 알파벳이 0.93%, 마이크로소프트가 0.77% 올랐기 때문이다. 종목마다 같은 무게로 잰 동일가중 지수는 0.71% 내렸다. 필수소비재가 1.55% 내려 11개 섹터 가운데 가장 약했고 월마트는 2.70% 내렸다.

미 해군은 차세대 함재 전투기 F/A-XX 개발을 보잉에 맡겼다. 계약 규모는 200억달러를 넘고, 경쟁에서 진 노스롭그루먼은 4.19% 내렸다.

물가가 식었다는 발표에도 장기금리가 오른 것이 하루의 흐름을 정했다. 9월 16일 연준이 금리를 올린 뒤 장기금리가 2주째 오르는 국면이고, 인상 기대가 줄어 단기금리가 내리면서 장단기 금리차는 더 벌어졌다. 하루 전보다 추가 인상 걱정은 줄었지만 주택 관련주가 금리 상승에 내리는 흐름은 이어졌다. 기대인플레가 거의 그대로여서 물가 걱정보다 늘어나는 국채를 사 줄 돈이 모자란 탓에 무게가 실리지만, 두 설명 가운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국채 입찰에 몰린 수요로 확인해야 한다.

많이 움직인 산업

세우고 있는 가설

어느 가설도 설명하지 못한 것

필수소비재 안에서 프록터앤갬블은 2.02%, 크로거는 3.57% 내렸다. 배당을 보고 사는 주식이라 장기금리 상승에 팔린 것인지, 콘아그라가 운송비 때문에 물가 부담이 커진다고 밝혀 원가 걱정이 번진 것인지는 오늘 값만으로는 알 수 없다.

AI 서버를 만드는 자빌은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올해 실적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높였는데도 10.03% 내렸고, AI 칩 회사 세레브라스도 8.87% 내렸다. 기대가 이미 주가에 들어 있었다는 해석 말고 다른 이유를 댄 기사는 찾지 못했다.